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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이번에 용기내지 않으면 못할 것 같았다"
가수겸 배우 이수영이 22일 서울 노보텔앰버서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극본 정진영, 김의찬ㆍ연출 기민수ㆍ이하 그바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수영은 "이번에 용기 내지 못하면 다시 못할 것 같았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학교에 신입생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연기는 나혼자 잘한다고 빛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너무 튀게 보이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평범하게 비춰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 김유미, 안재모, 장나라 등이 많이 도와줬다"고 말한 이수영은 "박경림이 도시락을 싸줘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해서 신이 별로 없어 그럴 필요없다고 해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또 "평소에도 순박한 스타일이 이상형이다"라며 "그래서 그런지 황정민이 참 좋더라"고 웃기도 했다.
우체국 말단 공무원과 톱스타 여배우의 6개월 계약결혼을 그린 '그바보'는 오는 29일 첫 방송한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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