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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역세권 개발해야 지역 경제 살 수 있어"

'生生경제 국민아이디어' 대상…정책 프로슈머시대 본격화

정부는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 주재로 '生生경제 국민아이디어 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모 결과 총 922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중 우수 아이디어 100건이 선정됐으며 대상은 'KTX 네트워크 경제권 개발 방안'을 제안한 한국교통연구원 오재학 박사가 수상했다.

오 박사는 KTX 개통으로 인해 지역간 이동성은 개선됐지만 서비스 수준이 월등한 수도권으로 지방의 이용자가 몰렸다고 밝혔다.

이에 지역경제가 오히려 위축됐고 지자체 역세권 개발은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세권별로 지역의 산업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해 전국시장을 겨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밀개발과 대중교통중심개발을 중점 추진해 전국 역세권을 각 광역경제권의 교통과 경제활동의 거점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KTX역을 선진국형 대중교통 복합환승 센터로 조성하고 광역간선교통과 도시내교통간 환승체계를 구축한다. 또 주변지역의 토지이용 고도화 및 대중교통 중심도시 개발(TOD ; Transit Oriented Development) 추진해야한다. 여기에 교통이 편리하고 유동인구 밀집지역인 KTX역을 지역산업특성과 잠재력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해 지방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조성해야한다는게 오 박사의 제안이다.

이번 공모는 작년말 생활공감정책 국민아이디어 공모에서 시작됐다. 이어 정부는 참가 대상을 전문가 그룹까지 확대하고 이번 공모를 실시했다.

한편 이 날 시상식에는 공모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상 수상자(7명)에 대해 직접 상을 수여했다.

국토해양부는 오 박사의 'KTX 네트워크 경제권 개발 방안'이 정책에 반영돼 실현될 수 있도록 분석 후 실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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