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올 1분기 매출 5418억원과 영업이익 67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3%, 18.5% 성장해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12.5%를 기록했다.
22일 회사측에 따르면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등 3개 사업부문 모두 지난 5년간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이어가며 각각 12.7%, 19.2%, 7.8% 신장세를 보였다.
생활용품사업은 소비심리 위축과 환율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에도 매출 2250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5%, 6.3%의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고정비 감소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합리화 등 '내진설계' 실천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제품별로는 바디케어 브랜드 '비욘드'와 '바디피트' 등의 생리대 사업이 각각 24%, 39%의 매출성장세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pos="C";$title="";$txt="1분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추이";$size="550,266,0";$no="200904221236437423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화장품사업은 '오휘' '숨' 등 프레스티지 브랜드들의 성장과 '이자녹스' '라끄베르' 등 시판 브랜드들의 성공적인 고급화로 인해 매출 1616억원, 영업이익 31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8.5%, 31.6%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9%p 증가한 19.2%를 기록했다. 특히 신규 브랜드 숨과 라끄베르는 각각 86%, 33%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음료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현장중심의 영업과 할인율 축소 등의 영업활동 합리화를 바탕으로 매출 1255억원, 영업이익 9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2%, 20.4% 신장했다.
제품별로는 탄산음료가 '코카-콜라 체리' '환타 쉐이커' 등 신제품 출시와 지속적인 브랜드 강화 활동으로 10% 신장했으며 '미닛메이드' '파워에이드' 등의 비탄산음료는 디자인과 향미가 개선되면서 20% 증가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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