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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연예패트롤] 한국 영화계가 '바이러스 마케팅'과 '후광효과 마케팅'을 앞세워 상반기 흥행을 준비하고 있다.
23일 개봉하는 '7급 공무원'과 30일 오픈하는 '박쥐'와 '인사동 스캔들', 그리고 오는 5월과 6월 각각 영화팬들을 찾아가는 '마더'와 '거북이가 간다' 등 대부분의 한국 영화들이 이들 두가지 마케팅을 앞세워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한 것.
영화 흥행의 필수요소는 바로 인지도 높이기다. 각 영화사는 자신들이 제작한 영화를 팬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다. 그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바로 '바이러스 마케팅'과 '후광효과 마케팅'인 셈이다.
# '바이러스 마케팅'
'바이러스 마케팅'으로 큰 성과를 본 영화는 바로 '과속 스캔들'과 '영화는 영화다'이다.
이들 영화들은 처음엔 그리 큰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팬들의 입을 통해 영화가 알려지면서 흥행의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과속 스캔들'의 경우 영화의 대중성에 자신감을 얻은 영화사가 일반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시사회 위주의 홍보전략을 펼쳐 '바이러스 마케팅'을 극대화 시켰다.
'바이러스 마케팅'이란 바이러스처럼 빠르게 퍼져 나가는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통해 단시간내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전략을 말한다.
최근 영화 시사회를 끝낸 '7급 공무원'은 '제2의 과속스캔들'이란 소문이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제작사가 바로 '과속스캔들'을 만들었던 롯데엔터테인먼트와 디씨즈플러스라는 점도 이같은 '바이러스 마케팅'의 가능성을 높게하는 요인이 된 것.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한관계자는 "지난 20일 VIP시사회가 끝난 이후 '7급 공무원'은 '제2의 과속스캔들'이란 소문이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며 "아마도 '과속스캔들'이상의 선전이 예상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7급 공무원'은 이미 강지환-김하늘 스캔들이 터지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물론 당시 영화홍보를 위한 이벤트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영화사가 당황해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훌륭한 바이러스 마케팅'이 됐다.
강지환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생애 첫 스캔들인데 너무 허무하게 풍선에 바람 빠지듯 끝나버려 아쉬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홍보성 스캔들'이란 억측은 '인사동 스캔들'의 김래원 최송현도 마찬가지. 이들의 스캔들 또한 영화홍보가 한창일 때 갑작스럽게 터져나와 큰 반향을 일으켰다. 결과적으로 바이러스 마케팅의 좋은 재료가 됐다.
# '후광효과 마케팅'
그럼 '후광효과 마케팅'은 어떤 영화들이 펼치고 있는가.
바로 박찬욱감독의 '박쥐'와 봉준호감독의 '마더', 그리고 오는 6월 개봉하는 김윤석의 신작 '거북이 달린다' 등이다.
이들 영화들은 2008년 칸국제영화제를 빛낸 한국영화의 스타들이 출연하는 영화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바로 국제영화제가 이들의 좋은 마케팅 재료가 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영화 '도쿄!'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봉준호 감독은 2006년 '괴물'도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은 2006년 당시에도 '칸 국제영화제 후광효과'를 적절히 활용, 영화 '괴물'을 한국 최고의 영화로 이끌어낼 수 있었다.
'국민어머니' 김혜자와 부상으로 조기전역 후 좀처럼 대중 앞에 얼굴을 내밀지 않았던 원빈을 주연으로 한 '마더'는 올해 칸영화제의 유력한 초청 후보작으로도 꼽혀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칸 국제영화제'를 적절히 활용한 영화는 또 있다.
바로 지난해 김지운감독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다. 당시 출연한 배우가 바로 '박쥐'에서 흡혈귀로 출연하는 송강호다, 이로인해 홍보대행사는 '칸영화제'를 다녀온 송강호와 함께 박찬욱감독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후광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미국의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제작비를 투자, 관심을 모은 이 영화 역시 이번 칸국제영화제에서 강력한 경쟁작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천군만마를 얻은 듯 하다.
오는 6월 11일에는 지난해 하정우와 함께 칸의 레드카펫을 밟은 김윤석의 신작 '거북이 달린다'가 개봉한다. 지난해 '추격자'로 국내 유수 영화제 남우주연상 6관왕을 휩쓴 김윤석을 앞세운 '칸 영화제 후광효과'가 절대 필요한 영화다.
김윤석은 탈주범을 쫓는 시골형사 조필성 역을 맡아 새로운 '추격자'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인데 '추격자'때와는 달리 정감이 가면서도 진한 사람 냄새가 나는 시골형사 조필성을 연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감독, 그리고 송강호와 김윤석 등 '칸국제영화제'의 후광을 입은 영화계 거장들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에 맞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켜줄 지가 또 다른 관심거리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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