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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웅진쿠첸 합병(상보)

웅진코웨이는 21일 웅진쿠첸 비데 제조부문을 합병키로 했다고 밝혔다.

웅진쿠첸은 생활가전사업부문과 비데 생산 등을 주로 영업했다가 지난 2월 부방테크론에 밥솥 사업부문을 223억 원에 양도했으며 이번에 남은 부문을 웅진코웨이에 넘긴 것.

웅진코웨이와 웅진쿠첸의 합병비율은 1대 0.24이다. 회사측은 합병으로 인한 웅진코웨이의 신주 발행 수는 약 270만주 가량으로 총 발생 수 대비 약 3.6%로 미미해 주가 희석화가 거의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통법 및 증권의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 웅진코웨이의 기준주가는 시가평가를 통해, 웅진쿠첸의 경우 본질가치평가법을 통해 산정됐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는 이번 합병으로 비데 판매와 생산 라인의 원스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평가. 수직 계열화를 통한 비데 사업부문의 경쟁력이 강화 될 뿐만 아니라 계열사간의 거래로 인해 발생됐던 기업 지배구조 이슈를 해소하며 경영 효율성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그 동안 웅진쿠첸으로 유입되던 연간 약 120억원의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장기적으로 합병으로 인한 주당순이익 희석화를 초과하는 영업 현금 흐름개선 효과가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본부 김상준 상무는 "이번 합병을 통해 비데 제조 및 판매부문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향후 비데 사업부분의 리딩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2005년 웅진코웨이 및 웅진코웨이개발간의 합병효과와 유사한 매출원가 및 판관비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며, 이로 인해 영업 현금흐름 개선과 더불어 점진적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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