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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올해 日국내생산.. 31년만에 300만대 이하

도요타자동차의 올해 일본 국내 생산대수가 280만대 전후에 그칠 전망이다.

국내 생산 대수가 300만대 이하로 무너진 것은 289만대를 기록한 1978년도 이후 31년만에 처음이다.

이는 또 세계적 불황에 따른 신차판매 부진으로 전성기인 2007년(약 426만대) 당시보다 30% 이상 침체된 수준이다.

요미우리신문은 21일 도요타가 '국내 생산 300만대'를 국내 정규직의 고용 유지에 필요한 최저 수준이라고 밝혀온 만큼 향후 정규직의 고용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올해 해외 생산 대수를 340만대 전후로 전망, 국내·외를 합친 글로벌 생산 대수는 62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도요타의 1일 국내 생산 대수는 4월 현재 8000대 가량으로 전년 동월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감산에 따라 재고가 줄고 있어 5월 이후에는 1만대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채산라인인 1만2000대 회복은 10월 이후로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하지만 신문은 올 가을 이후에도 생산 회복이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해 내년 3월에도 1만3000대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도요타는 5월부터는 공장가동 중단일을 없애고 조업시간 단축 등을 통해 국내 감산 체제를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직 구조조정과 관련해 도요타 경영진은 "향후 생산 회복에 대비해 현시점에서는 손을 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하지만 300만대 붕괴 상황이 길어지면 국내 생산체제 정돈에 따라 6만9000명의 정규직의 고용이 위태로워질 것이라며 이는 다른 자동차 대기업들도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전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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