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1일 슈프리마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문인식 소프트웨어업체 슈프리마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4.6%포인트 증가한 47.4%로 견실한 수익성 달성이 지속된다는 것.
남태현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와 11% 증가한 59억5000만원과 27억8000만원으로 추정하며 "1분기에는 공공부문 수주 실적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민간 분야의 매출만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1분기 실적이 지문인식장비 시장의 성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슈프리마는 지난 3월23일 총 26억원 규모의 경찰청 AFIS 구축 사업을 수주했고 2분기부터 실적에 분산 반영될 예정"이라며 "4~5월에도 공공부문 수주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전망이기 때문에 업계 1위에 있는 슈프리마의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또 UL924 표준규격 인증, 미국 FBI 추가 인증 등으로 해외 레퍼런스가 꾸준히 강화되고 있는 점도 글로벌 인지도 상승으로 인한 해외 수출의 지속적인 호조세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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