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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년래 최대 외환보유고.. 美국채 매입할 듯"

한국이 3년만에 최대 증가세를 보인 외환보유고를 발판으로 중국, 일본에 이어 미 국채 매입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삼성투자신탁의 박승진 채권투자책임자는 "한국은행은 달러 보유고 증가에 따라 대응할 필요성이 생길 것"이라며 "미 국채는 한국은행에 있어 최고의 선택사항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최대 미 국채 보유국인 중국이 매입을 줄이고 있는 만큼 한국의 미 국채 매입은 미 국채 수요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는 1930년대 이후 최장의 경기침체에 맞서 버락 오바마 정부가 내세운 사상 최대 규모의 국채 발행 계획과도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는 설명이다.

한국의 3월 외환보유고는 2063억달러로, 전월 대비 2.4% 증가해 2006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증가폭이 1%를 넘어선 것은 1년 5개월만에 처음이다.

3월에 미 국채를 매입할 경우 5월에 미 정부가 발표하는 통계에 반영된다. 미 재무부 통계에 따르면 2월 한국 투자자가 사들인 미국채 잔고는 6.4% 증가한 333억달러로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성장이었다.

한국은행은 한국의 경상수지가 지난해 64억달러 적자에서 올해는 180억달러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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