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최고 인기 휴대폰 모델이 삼성전자 SCH-W579이며 10대 인기 휴대폰 가운데 한국산 브랜드가 6개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주중 한국대사관 및 업계에 따르면 판매액 기준으로 올해 1월중 중국내 10대 인기 휴대폰 제품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제품 5개, LG전자 제품 1개가 순위안에 포함됐다.
10대 인기 제품 가운데 두번째로 고가인 삼성 SCH-W579(5316위안) 시장점유율 5.2%로 1위를 차지했고 가장 비싼 제품인 삼성 SCH-W629(6878위안)이 6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3ㆍ8ㆍ9위에도 자사 제품을 랭크시켰다.
LG전자는 저가제품인 KX186(354위안)이 선전하며 10위(2.4%)를 기록했다.
외국 제품 가운데서는 모토로라 A1800이 시장점유율 5.0%로 2위를 차지했고 화웨이 2개 모델(4ㆍ5위), 티앤위 1개 모델(7위)이 10위 안에 포진됐다.
대사관 관계자는 "지난 1월 메이저업체 점유율이 약간 하락한 가운데 후발업체의 점유율이 약간 상승했다"며 "모토로라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계속 하락하자 제품가격 조정 및 판촉활동 강화를 통해 1월중 판매량이 소폭 올랐다"고 말했다.
중국내 휴대폰업계 1위는 노키아로 시장점유율 33.2%이며 이어 삼성전자(18.3%) 모토로라(8.0%) 티앤위(5.6%) 리앤샹(3.2%) LG전자(3%) 등 순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매월 1000만명 이상이 휴대폰 신규가입을 해 현재 이동통신 가입자수가 6억6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M 휴대폰이 CDMA 휴대폰보다 10배 가까이 많이 팔리고 있지만 증가 속도는 CDMA 휴대폰이 오히려 10배 이상 빠르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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