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0억원 이상 매물 출회중..외인 매수세로는 버거운 상황
코스피 지수가 10일 이평선을 무너뜨린 가운데 1310선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관이 3600억원 이상의 매물을 쏟아내면서 11거래일째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로는 매물 소화가 다소 버겁다.
특히 원ㆍ달러 환율이 1350원대에 육박하는 상황까지 치솟은 가운데 나스닥 선물지수 및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변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상승 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일 오전 11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85포인트(-0.89%) 내린 1317.1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00억원, 10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은 3600억원 가량의 매물을 출회하며 시장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외국인은 특히 선물 시장에서도 4000계약 가량 매도세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물을 이끌어내고 있다. 현재 1700억원 가량이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유통업(0.57%)과 금융업(0.31%)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철강금속(-2.50%)과 통신업(-1.69%), 전기가스업(-1.72%) 등을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가 뚜렷하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원(-1.68%) 내린 5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2.06%), 한국전력(-1.17%), 현대중공업(-2.12%), LG전자(-1.90%)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현대차(0.61%)를 비롯해 신한지주(1.74%), KB금융(1.22%), LG디스플레이(0.95%)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480선에 머무르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1포인트(-0.23%) 내린 482.69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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