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과 기관 매도세 지속, 개인 '불안불안'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의 매수세도 지난주에 비해 한풀 꺾였다.
20일 오전 11시4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1.13포인트(-0.23%) 내린 482.6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장중 한때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이내 매도 우위로 전환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억원, 103억원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개인 홀로 165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개인은 13일을 제외하고 많게는 1000억원 이상, 적게는 700억원 이상 순매수에 나섰으나 이날은 순매수세가 상당량 줄어들었다. 최근 지수 하락을 온몸으로 저지하던 개인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자 관망세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관망도 조심스레 고개를 들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 지수의 단기 급등을 이끈 외국인과 기관이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지수 하락을 방어하던 개인의 매수 규모 축소는 체크해야할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개인마저 매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 경우 가파르게 코스닥 지수가 오른만큼 급락할 수 있는 여지도 보인다는 설명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태웅(.143%)과 디오스텍(3.33%), 성광벤드(2.54%) 등은 오름세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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