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최대 여행 특수 시즌인 황금연휴(골든위크) 기간동안 일본인 방한객 수가 전년보다 32.4% 증가한 9만8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일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에 따르면 일본 최대 여행사 JTB가 지난 3월 4일부터 16일까지 현지 200여개 지점을 통해 1200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골든위크 기간(4.25~5.5) 중 1박 이상의 해외여행 여부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 이 기간중 전년대비 10% 증가한 50만명의 일본인들이 해외관광에 나설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19.6%인 9만8000여명이 한국을 여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한국이 일본인들에게 최대의 해외여행 목적지(1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개별여행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일본 대형 여행사 HIS의 자체 조사결과에서도 골든위크 기간 중 한국상품의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88% 증가해 전체 해외여행상품 판매실적 평균 증가율인 26%에 비해 월등히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공사 권병전 일본팀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일본인 관광객의 방한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요미우리 신문 등 주요 매체에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배용준씨를 모델로 하는 고품격 광고를 실시하는 등 일본 현지 언론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부산, 제주도 등 국내 지자체 및 관광업계와의 공동 프로모션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광섭 기자 songbird@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