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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가 후원하는 한국 포르쉐팀이 일본 수퍼GT 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다.
키노시타와 카게야마 등 2명의 일본인 드라이버가 이끄는 한국 포르쉐팀은 19일 일본 미에현 에스즈카 서킷에서 열린 일본 수퍼GT300 제2전 결승 경기서 총 21개 출전 팀 중 1위에 올랐다.
수퍼 GT는 일본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로 경기당 5만 명의 관객이 참관하는 최대 규모의 대회다. 최다 차종, 최다 타이어 메이커가 참여하는 세계적 대회로 유럽의 FIA GT, 독일의 DTM 등 유명 대회와 비견된다.
특히 GT300 경기는 타이어의 성능이 경주의 승부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타이어사간에도 품질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 포르쉐팀은 예선 경기 및 수퍼랩에서도 1위를 기록했으며 결승 경기에서도 초반부터 경쟁자를 압도했다. 수퍼랩은 1차 예선 10위 이내 팀만 재대결을 펼치는 특별 예선전으로 결승전 출발 순위 결정전을 겸한다.
키노시타는 "좋은 타이어를 계속 개발해 주고 만들어 준 한국타이어 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세헌 한국타이어 브랜드 담당 상무는 "이 대회서 그간 두 차례에 걸쳐 3위에 입상하고 올해 드디어 1위를 차지한 것은 한국타이어가 그 동안 모터스포츠를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과 기술이 축적된 결과"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수 년 동안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한국 CJ수퍼 레이스, 중국 서킷 챔피언십과 중국 랠리 챔피언십, 미국 르망 시리즈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올해 처음 출전한 유럽 르망 시리즈 1차전 GT2클래스에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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