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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최고 꼴불견은 누굴까? 혹시 나는?”

‘음식그릇에 담뱃재 버리는 손님’ 1위, ‘아이가 떠들어도 그냥 두는 손님’ 2위

“음식점에서 꼴불견 손님은 누구일까? 혹시 나는 해당 되지 않을까?”

여기에 대한 해답을 최근 한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사이트가 내놨다.

20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사이트 ‘알바몬’(www.albamon.com)이 최근 서빙 아르바이트경험이 있는 ‘알바생 57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들이 가장 질색하는 꼴불견손님은 ‘음식그릇에 쓰레기나 담뱃재를 버리는 손님(25.8%)’이 1위로 꼽혔다.

이어 ‘자기 아이가 식당 안을 뛰어다니며 시끄럽게 해도 그냥 놔두는 손님’으로 22.7%의 응답을 얻으며 2위에 올랐다.

또 ‘실컷 음식을 다 먹어놓고 트집을 잡아 환불 요구하는 손님(14.0%)’, ‘금연석에 앉아서 당당하게 담배를 피우는 손님(11.8%)’이 3·4위를 차지했다.

식당에서의 꼴볼견 1위와 4위는 담배와 관련된 것이어서 ‘담배 유죄론’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어 ▲‘아르바이트생을 반복해서 오라 가라 하는 손님’(6.9%) ▲‘아르바이트생에게 애인 있느냐, 술 마실 줄 아느냐며 작업(?)을 거는 손님’(6.2%) ▲‘식당사장 등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외상을 요구하는 손님’(5.9%)도 꼴불견 손님 랭킹에 꼽혔다.

기타 의견으론 ▲‘설탕, 케첩 등 가게물건을 슬쩍 집어가는 손님’ ▲‘조금만 맘에 안 들어도 윽박지르는 손님’ ▲‘아르바이트생 말고 사장님 나오라!고 하는 손님’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처럼 꼴불견 손님을 만났을 때 ‘시정을 요구’하는 알바생은 10명 중 1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웃음을 잃지 않고 친절히 대하거나’(35.1%), ‘사무적으로 쌀쌀맞게 대하는’(24.4%) 방식으로 대한다고 답했다.

그밖에 ‘그냥 꾹 참는다’(18.0%), ‘사장님, 점장님 등 윗분에게 말씀 드리고 도움을 얻는다’(13.0%)는 응답도 있었다.

요식업전문가들은 “음식점에서 무심코 하는 짓이 남들이게 피해를 주고 손가락질 당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손님들이 귀담아 들을 대목이다”고 말했다. <디트뉴스24>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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