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소 폐지등 전 점포의 지점화…점포별 등급 매겨
실적 부진 점포 통폐합, 실적 부진 설계사 강제해촉
금호생명이 올해 3개월간 영업실적이 부진한 설계사를 강제 해촉하는 등 영업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작업에 나선다.
영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전 점포에 대해서도 실적에 따라 등급을 책정, 적용하는 한편 실적이 저조한 설계사는강제 해촉키로 해 적잖은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호생명은 올해 영업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 운영중인 영업소제를 폐지하고 전 점포를 지점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점의 효율화를 향상시킨다는 목표아래 점포별 규모와 효율에 따라 점포를 총 4개그룹과 9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하위등급을 받은 점포는 상위등급을 받은 점포로 통폐합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점포 통폐합 예고제도를 도입, 운영키로 했다.
또한 3개월간 실적을 평가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승진 또는 강등시킨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점포 등급에 따라 점포의 경영비를 차등 지급키로 하고,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차별화하기로 했다.
중간관리자급(매니저)에 대한 심사도 강화해 평가결과를 기준으로 구조조정해 슬림화하고 이들에 대한 수수료 역시 유동적으로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매니저의 정예화와 슬립화작업을 통한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로, 매니저 운영제도는 관리비용 절감을 위한 수단이 될 것으로 보여지며 게다가 대폭적인 수수료 개정을 통해 자연적인 구조조정을 유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설계사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작업도 나선다.
무분별한 리크루팅을 제한하고 이에 따라 본부별 정착률과 비례해 위촉대상자의 수를 제한키로 했다. 특히 실적이 부진한 저능률 설계사들을 구조조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매월 직전 3개월 통산 환산월초보험료 기준으로 100만원이 안될 경우 강제 해촉시킨다는 방침이다. 유지율 불량자 및 예상되는 설계사에 대해서는 선지급율을 삭감키로 했다.
리쿠르팅은 입사전 후보자 검증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직장 경력자의 경우 전원 평판조회제도를 도입, 운영해 선별증원할 계획이다. 다른 보험사의 설계사 근무경력자의 경우 영입을 제한키로 했다.
금호생명은 이 처럼 오프라인 영업조직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서는 반면 홈쇼핑 등 신 판매채널 육성전략은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홈쇼핑 판매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홈쇼핑업계와의 릴레이션십을 강화해 프라임 타임대를 확보하는 한편 제휴한 대형법인대리점(GA)들의 실적을 평가한 후 우량한 대리점과의 제휴를 선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실적평가가 우수한 GA를 적극 지원해 육성, 대형화를 추진하고 맞춤형 상품을 개발, 제공해 나가 실적 극대화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호생명은 지난해 미래에셋생명 영업조직에 대한 대규모 스카웃을 벌여 거센 항의를 받는 등 부당 스카웃 문제 제기로 최병길 대표이사가 금융감독당국에 방문,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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