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판매량 감소 및 비용 증가로 1분기 실적이 대폭 악화될 것으로 전망,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LNG 수요가 줄어들어 1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LNG 판매량은 15.3%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19.2%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영업이익은 33.9% 감소한 38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크게 악화될 수 밖에 없고 이자비용이 늘어나면서 1분기에만 원·달러 환율이 124원 상승해 외화환산손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 애널리스트는 "가스공사의 주가가 약세인 이유는 정부 규제인 미수금 및 물량정산 때문"이라며 "이 두가지 규제가 해결돼야만 다시 주가가 시장대비 프리미엄에 거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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