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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실적 기대 이상..목표가↑<대신證>

대신증권은 20일 LG상사에 대해 지난 1·4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이달 중순부터 자원개발(E&P) 성과도 가시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LG상사 주가는 4월 초 탄소배출권 뉴스와 함께 한차례 상승을 보였지만 그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해 시장 대비 9% 이상의 수익률 하회를 기록중"이라면서 "하지만 전년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1분기 실적이 오히려 호전된 것으로 추정되고 4월 중순 웨스트부카 유전의 첫번째 판매도 예상돼 주목받을 수 있는 시기가 도래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또 정 애널리스트는 "특히 웨스트부카의 경우 판매개시와 함께 기존 예상됐던 수준의 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어 본격적 주가 상승의 시발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LG상사의 1분기 실적에 대해 기존 추정치 이상을 달성하며 양호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이 매출액은 물론 영업이익, 세전이익 모두 전년 대비 큰폭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기존 전망과는 다르게 1분기 실적이 양호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매출액은 줄어들겠지만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수정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4월 중순 웨스트부카 유전 첫번째 판매 예상돼 E&P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웨스트부카 유전은 회사측 전망에 따르면 연간 2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기여가 가능한 광구로 지난해 LG상사가 자원개발을 통해 얻은 이익이 170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올 E&P 예상 스케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예정된 E&P 스케줄은 지난 2월 인도네시아 MPP 석탄광구 생산 시작, 4월 중순 웨스트부카 유전 판매 개시, 하반기 카자흐스탄 아다광구 생산 시작, 인도네시아 뚜뚜이 석탄광구 생산 시작 등이 예정돼 있다.

E&P 산업 특성상 예정된 스케줄과 실제 생산시까지는 변동 요인이 많고 기존 예상과는 달리 발생되는 이익도 달라질 수 있지만 예정된 스케줄대로 진행된다면 09년에만 연간 350억원~400억원의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끝으로 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자원개발을 통해 얻은 이익이 17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본격적으로 E&P 성과가 가시화된다고 할 수 있으며 올해 이후에도 카자흐스탄 아다광구의 추가 지역과 에끼즈까라, 8광구, 잠빌 등 대규모 유전 개발이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E&P 기업으로의 변신과정속에 진입했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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