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4·19 기념사에서 선진화는 절대 부정부패와 함께 갈 수 없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오전 수유리 국립 4·19 묘지를 참배하면서 방명록에 '4·19 정신 이어받아 선진일류국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김양 보훈처장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4·19 혁명은 건국 이후 우리 현대사에 우뚝 솟아있는 산이며, 자랑스러운 승리의 역사"라고 규정하고 "선진화는 절대 부정부패와 함께 갈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비리와 부패를 청산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며 "사회 모든 부문의 윤리 기준을 높이고 잘사는 나라를 넘어서 깨끗한 사회, 바른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선진화의 기차들이 우리 사회에 정착되고 윤리적 기준과 문화수준을 높이고 이것이 실천을 통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침 일찍 4·19 묘지를 참배했으나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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