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파산에 한발자국 더 가까워졌다.
프리츠 핸더슨 GM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컨퍼런스콜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하지 않고 구조조정을 할 수 있겠지만 파산보호를 신청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해 파산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블룸버그통신은 핸더슨 CEO가 "2·4분기에 46억달러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날 보도했다.
GM은 이미 지난해 134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으며 2분기에 필요한 46억달러를 포함해 올해 166억달러의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핸더슨 CEO는 "GM은 여전히 파산을 피하기 위한 구조조정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M은 채권단에 275억달러에 달하는 채권을 전액 출자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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