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김상헌)이 네이버의 인터넷 전화 '네이버폰'의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네이버는 지난 15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2009년 12월 30일까지 네이버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6일 NHN 관계자는 "노력 대비 성과를 평가했을 때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NHN은 PC와 일반 전화를 연결하는 네이버폰 서비스 종료로 사실상 인터넷전화 사업을 접게됐다.
지난 2005년 첫선을 보인 네이버폰은 PC와 PC를 연결하는 무료 인터넷 전화와 '070' 식별번호를 통해 PC와 일반전화, 휴대전화 등을 연결하는 '070 착신전환' 유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유료서비스보다는 무료서비스의 이용자가 많아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네이버폰 사업 유지 여부를 검토해왔다.
한편 PC와 PC로 연결되는 인터넷전화는 오는 7월 한게임으로 자리를 옮겨 제공될 예정이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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