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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용카드發 금융위기 '적신호'

미국의 신용카드 부도율이 실업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또 다른 신용카드발 침체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신용카드 업계 수위권 업체인 캐피털원 파이낸셜에 따르면 신용카드 가입자의 부실로 인한 채권상각 비율이 3월 전월대비 1.27% 늘어나면서 9.3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 발표된 미국의 실업률 8.5%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신용카드 부도율은 실업률의 추이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용카드 부도율이 실업률을 급격히 넘어선 것은 지난 2005년 미국의 신용카드 위기때 많은 가입자들이 파산했던 당시에 처음 나타났던 현상이다. 당시 의회에서는 신용카드발 파산을 어렵게 하는 법까지 만들어 위기를 수습했었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실엽률이 10%대에 이르게 되면 신용카드 부도율은 10.5%까지 급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딜로이트의 브라이언 스나이더만 대표는 "실업률은 신용카드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라며 "한 명의 실업자가 생기면 주변의 다섯 명이 타격을 받게 된다"라고 말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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