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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FDI 감소했어도 희망 보인다

중국의 3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지만 감소폭이 지난 1, 2월보다 둔화돼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의 올해 1·4분기 FDI가 전년 동기대비 20.6% 감소한 21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월의 FDI는 84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5% 감소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규모는 여전히 지난해 6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국 상무부의 야오젠(姚堅) 대변인은 "3월의 감소폭은 2월의 16%, 1~2월의 26%에 비해 완화된 것"이라며 "이는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신호"라고 말했다.

또한 야오 대변인은 "중국의 수출부양책이 점차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1분기 이후 무역수치가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주 3월 수출이 902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수입은 25% 감소한 71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수출과 수입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수출은 2월에 비해 감소폭이 둔화됐다.

야오 대변인은 "수출 증진을 위한 보조금 지원을 늘리고 수출보험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여전히 안정적인 상태"라면서 "무역흑자와 FDI 증가가 외환보유고를 지탱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인민은행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1조9537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것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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