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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수 GIS그룹장, "위축된 글로벌 금융시장 기회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해외 글로벌 IB가 흔들리면서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 위축된 시장을 기회로 삼아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IB로 도약하는데 일조하겠다."

삼성증권에서 한국투자증권 GIS그룹장으로 자리를 옮겨 15일 첫출근 한 임춘수 전무(사진)가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임 전무는 "한국투자증권의 국내외 리서치 부문을 강화하고 국제 법인영업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IB로 부상시키기 위한 미션을 충실하게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GIS부서는 기존 국내 증권사들이 갖추지 않은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게 될 것"이라며 "국제 법인영업, 해외 리서치, 선물옵션, 금융상품, 파생영업 등의 업무를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전무는 "해외 글로벌 IB가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과거의 글로벌 IB이 추구해도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하고 진화시켜 나가 새로운 글로벌IB로 발전하는데 국내 증권사들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춘수 전무는 외국 금융기관에서 활동한 한국계 애널리스트 1세대로서 국내 리서치 시스템과 역량을 한단계 높였으며, 또한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영업을 한 단계 도약시킨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임 전무는 2002년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에 취임한 이후 리서치 분야의 체계를 다듬고 내부 역량을 강화해 삼성증권이 홍콩 유력 경제지인 '아시아머니'에서 선정하는 한국 리서치 부문 및 해외 주식영업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임춘수 전무는 65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U.C. 버클리교대학원 경영학 석사, KPMG 뉴욕기사 공인회계사, 골드만삭스 홍콩 및 한국지점 리서치센터장,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삼성증권 국내 및 해외 법인 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말 메릴린치증권 출신의 박상희씨를 컨슈머담당 애널리스트로 영입해 글로벌 인재를 통한 글로벌 IB 증권사로 본격 부상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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