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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평형짜리 연료전지 아파트 40가구 분양

16일 세계최초 공동주택 연료전지 도입식 열려

국내 건설사가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 아파트 40가구를 분양한다는 소식에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연료전지가 국내 모니터링단계에서 진일보, 상용화의 첫 걸음을 내딛은 셈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오는 16일 경기도 남양주에 호평파라곤 테라스하우스 견본주택 겸 연료전지공동주택 홍보관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날 '세계 최초 공동주택 연료전지 도입식'도 열린다. 이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노승철 남양주 부시장,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등 국내외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홍보관을 둘러보고 연료전지시스템 시연도 벌인다.

분양 규모는 1275가구 대단지 중 테라스하우스 55가구다. 그 중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시스템을 도입한 친환경 아파트 280.78㎡(84평형) 40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아파트에 적용되는 연료전지는 도시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고 난방과 온수공급도 가능한 일체형 시스템이다. 연료전지 설치면적은 기존 보일러 설치면적과 큰 차이가 없다. 동양건설산업은 가구당 월 700kWh의 전기를 사용할 경우 연간 200만원 정도의 에너지관련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시스템은 안정성과 효율성을 검증받아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신재생에너지설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세계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추세 및 정부의 그린홈 정책을 반영해 가구당 수천만원이 넘는 설치비용을 분양가에 반영치 않기로 했다.

이번에 문을 열 홍보관에서는 의류 건조기와 수저건조기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이는 연료전지 가동시 발생하는 열원을 활용해 선보일 패키지 아이템들이다. 그 외에도 음식물쓰레기건조기, 수건건조기, 족욕기, 식기세척기 등도 곧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 당 약 1300만원 선으로 퇴계원-호평-답내로 이어지는 도로개통으로 서울과 접근성이 좋다. 더불어 내년 완공되는 수석-호평간 도로와 경춘선 복선전철(평내호평역)로 교통환경이 크게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분양문의: 031-556-3330

-용어설명
▲연료전지: 공기중의 산소와 도시가스를 연로로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발생하는 발전기. 약 35% 이상의 발전효율을 발휘하고 시스템 가동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할 때 80% 이상의 효율을 획득할 수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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