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지난해 중국 항공업계가 극심한 타격을 입은 가운데 올해 1·4분기에는 지난해의 부진을 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경보는 중국민항총국의 리자상(李家祥) 국장의 말을 인용해 정부의 각종 지원책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는 항공업계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 항공업계는 252억위안(약 5조4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민항총국측은 항공사들이 올해 1~3월에는 흑자전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리 국장은 "항공업계의 1분기 회복은 민항총국이 내놓은 감세 및 환급 정책에 따른 것"이라며 "항공업은 거시경제의 변화에 매우 민감한 산업이기 때문에 항공업 상황을 감안할 때 중국 경제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올해 들어 민항총국과 각 항공사들이 각종 조치를 결과 1~3월 중국내 승객수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1.3%, 17%, 15.8% 증가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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