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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는 세계 증시의 전령사" - 페섹

세계 증시를 보려면 한국 증시를 봐라.

아시아 경제와 관련한 깊이있는 해설로 이름난 윌리엄 페섹 블룸버그 칼럼니스트가 13일 "전세계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신호를 찾고 있다면 한국 시장을 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뉴욕에서 7000마일 떨어진 곳에서 좋은 소식이 있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이 전세계 경기 회복의 신호을 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의 회복 모습이 글로벌 경제가 어떤 회복 과정을 거치게 될 지를 미리 보여주고 있다"며 "미국 증시의 회복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한국은행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빛을 보고 있다고 진단한 뒤 한국정부가 지난주 30억달러 규모 외평채 발행에 성공한 것도 단기 유동성이나 국제수지에 대한 우려를 없앴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한국 경제에도 위험 요인이 있다고 지적하고 당분간 한국경제는 1~2%대의 낮은 성장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배경으로 페섹은 미국과 일본이 경기 침체 상황이어서 수출이 제한적이고 것이고, 북한의 로켓 발사 등으로 지정학적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페섹은 "누리엘 루비니 교수를 비롯한 비관론자들이 경기가 더 악화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며 "하지만 한국 경제가 10여년만에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은 세계 경제 회복의 전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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