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오일이 100%의 지분을 보유한 아르헨티나 복합광산의 탐사 결과 최대 2억8000만달러의 경제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석유자원 개발 전문기업인 골든오일은 전문 평가기관에 의뢰한 복합광산의 1차탐사의 평가 결과를 지난주 수령했으며 이를 분석한 결과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평가 받은 LLI(La-Luz Ivan) 복합광산은 지난 2008년 3월 현지 광업권자인 'TRE'로부터 광업권을 인수했으며 같은 해 7월 지식경제부에 해외자원개발사업으로 신고 및 수리된 프로젝트다.
광물자원 매장량 세계 6위 수준인 아르헨티나 리오내그로주(州)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면적이 240㎢로 여의도 면적의 80배에 해당한다. 금 은 동 아연 인듐 등의 여러 종류의 광물이 복합적으로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평가는 광산업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Wardrop'에 의해 이뤄졌으며 시추 깊이 2000m, 1480개의 샘플을 대상으로 지구화학 결과와 광맥의 깊이 등을 참고해 유사한 구조의 인근 광산들의 자료들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평가 과정이 진행됐다.
골든오일에 따르면 평가 결과 평균 품위는 금 환산 1~8g/t이고 추정 매장량은 금환산 기준으로 최소 5t에서 최대 10t의 잠재 가치가 있다고 평가됐다. 이를 현재의 국제시세를 환산할 경우 1억4000만달러에서 최대 2억8000만달러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골든오일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전체 광구 면적중 10% 정도의 탐사 작업에 대한 평가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대한 탐사작업을 진행할 경우 잠재가치와 매장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까지 추가 탐사작업을 마무리하고 2년간의 개발단계를 거쳐 오는 2013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