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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알, 上…의료기기 사업목적 삭제했는데...

태양광업체 지앤알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8분 현재 지앤알은 전거래일 대비 335원(14.79%) 오른 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양광 업체인 지앤알이 태양광 테마가 잠잠한 사이 홀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어 U-헬스케어 바람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앤알은 최근 82억5000만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시스템 공사 계약 해지로 하락한 이후 다음날 부터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U-헬스케어가 시장의 주목을 받는 시점과 지앤알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시점과 비슷하다는 것도 태양광 이슈보다는 U-헬스케어 이슈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요인 가운데 하나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앤알은 U-헬스케어 사업 성장에 따른 수혜가 많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지앤알은 지난해 9월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자원메디칼을 통해 우회 상장한 대림쏠라가 최근 사명을 변경한 업체다. 기존 의료기기 사업부문은 지난 1월 초 물적분할했다. 사업목적도 물적 분할과 함께 정관에서 삭제했다.

즉 엄격히 말해 지앤알은 U-헬스케어 사업과 관련 없는 업체지만 각 증권사 HTS에 U-헬스케어로 분류되다 보니 덕을 본 셈이다.

이와관련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테마 바람에 무관한 업체들까지 무작정 추격 매수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처럼 연일 고점을 갱신할 때 일수록 신중한 투자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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