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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고 장자연과 관련된 경찰의 수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하지만 속시원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지지부진해 의혹만 점점 쌓이고 있다.
이명균 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은 13일 경기도 분당경찰서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사는 80%정도 진행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의혹에 대해서는 속시원히 답을 내놓지 못했다.
13일만 해도 인터넷 언론사 소환설, 금융계 인사 연루설 등이 각종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하지만 브리핑에서 이 계장은 "인터넷 언론사 소환 조사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금융계 인사 연루설에 대해서는 "시점이 달라 이번 사건과 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고 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에 대한 신병확보도 절차에 대해 설명하기는 했지만 언제 신병을 확보해 한국에 돌아올 것인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김 씨를 데려오기 전에는 수사의 진척을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김 씨의 입국은 이 사건의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찰의 장자연 수사전담팀은 41명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정례 브리핑에서는 항상 "확인해 줄수 없다"는 말만 거듭하고 있다. 수사는 80%가 진행됐지만 중간 수사 발표는 계속 미뤄지고 있다.
고 장자연은 이런 경찰의 수사에 대해 저 세상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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