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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최근 KBS2 '남자 이야기', '솔약국집 아들들' 등 남자들을 위한 드라마가 방영된데 이어 남자들의 마음을 울릴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KBS는 봄 개편을 맞아 오는 25일 오후 6시 25분에 새 토요 리얼 버라이어티 '천하무적 토요일'을 방송한다. '천하무적 토요일'에는 거친 남자들의 야구 도전기 '천하무적 새마을 야구단'과 이휘재와 왕석현의 100일의 리얼 동거 스토리 '삼촌이 생겼어요'가 편성됐다.
'천하무적 새마을 야구단'은 임창정, 이하늘 , 김창렬, 김준, 마르코, 한민관 등이 한팀이 돼 승리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사나이들의 의리와 우정을 엿보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가진 건 야구에 대한 열정뿐이지만 해낼 수 있다는 집념으로 새롭게 태어나 '사회인 최강 야구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최재형 PD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천하무적 토요일'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야구를 통해서 여러가지 펼쳐질 남자들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라며 "야구는 놀이라고 생각한다. 여성 시청자들에게 어려울 수 있겠지만 놀이로 풀면 즐겁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렬은 "사실 처음 기획단계부터 같이 만들어가자는 취지였다. 우리만의 배를 만들어서 우리끼리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며 "그러나 첫 방송 전부터 이 프로그램이 이슈가 돼 갑자기 큰 배가 됐다. 이 배가 어디로 갈지는 모르지만 같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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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삼촌이 생겼어요'는 영화 '과속 스캔들'에서 전국 820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역배우 왕석현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촌이 생겼어요'는 남성 육아시대에 발맞춰 불량 삼촌 이휘재와 아이의 순수함을 갖춘 왕석현이 만나 펼치는 한 지붕 두 남자의 리얼 동거 스토리로 좋은 삼촌이 되기 위한 이휘재의 고군 분투를 담는다.
연출을 맡은 유명준 PD는 "'38세 노총각 이휘재와 7세 왕석현이 만나면 어떤일이 벌어질까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오늘(13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우리는 A급 MC 이휘재와 A급 아역배우 왕석현이 만나 최상의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데뷔 15년이 넘은 이휘재는 예능 버라이어티에서의 진솔한 모습이 부족했다. 이들의 일기같은 모습을 담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휘재는 "이번 프로그램은 왕석현의 활약이 크다"며 "한달 안에 석현이와 함께 제대로된 모습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KBS 측은 "두 남자가 동고동락하며 겪는 크고 작은 일상의 소동들을 통해 시청자들은 육아와 관련된 정보를 공부하고 석현이의 그림일기를 통해서 맑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동화돼가는 두 사람을 지켜보며 가슴 따뜻한 웃음과 감동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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