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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베이비파우더 회수율 20% 불과

나머지 80%인 약 40만 개 제품은 여전히 유통됐거나 이미 사용

석면이 검출돼 유통ㆍ판매 조치된 베이비파우더의 회수율이 20.7%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80%인 약 40만개 제품은 여전히 시중에 유통중이거나 소비자가 이미 사용한 제품으로 집계됐다.

최영희 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베이비파우더 회수량 일일보고' 자료에 따르면, 10일 현재 회수 대상 53만 4310개 중 회수가 이루어진 제품은 8만 7762개, 유통되지 않은 재고량이 2만 2775개로 총 회수율은 20.7%를 기록했다.

제품별로 보면 회수 규모가 가장 큰 보령메디앙스의 보령누크베이비콤팩트파우다(화이트)는 14.4%의 회수율을 보였다. 그 다음인 같은 회사의 누크베이비파우다는 13.4%였다.

세번째로 생산이 많이 된 락희 베이비파우다는 22.7%를 기록중이다. 회수율이 가장 낮은 품목은 유씨엘의 베비라베이비파우더로 4.9%에 그쳤다.

문제는 계속 진행중인 제품 회수가 어느 수준까지 가능하냐이다. 회수 대상 제품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생산된 것으로, 약국이나 상점에 여전히 진열중이거나 소비자가 이미 사용해버린 경우가 섞여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최영희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로선 가능한 회수율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제품인 만큼 최대한 회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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