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한 대학생단체 학생 49명이 연행됐다.
10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하던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49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행,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한대련 소속 회원 100여명은 청운동 사무소 앞에서 '반값 등록금 시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삭발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3차례 해산명령에도 불구 학생들이 불응하자 이들 중 49명을 연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신고를 하지 않고 실제로는 구호를 외치는 등집회에 상응하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이는 미신고 집회에 해당해 연행했다"고 밝혔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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