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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일자리창출ㆍ생산유발 효과는

저마다 경기 활성화.일자리 창출 부푼 꿈
일부 "졸속추진" 비판 잠재울 성과내놔야


총 13조9000억원이 투입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저마다 거는 기대는 크다. 정부는 4대강 사업을 통해 경기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건설업체는 공공공사 수주에 올인해 얼어붙은 주택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고 성장 밑거름을 다지겠다는 각오다. 지방자치단체 역시 지역의 숙원사업을 추진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해묵은 민원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벼르고 있다.

한편 반대 목소리와 졸속 추진이라는 일부의 비판은 넘어야할 숙제다.

◇ 영산강 살리기 사업 = 건설산업연구원과 전남발전연구원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영산강권 프로젝트가 2조58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나타내 2만3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부가가치유발효과와 임금소득유발효과는 각각 1조1100억원과 5700억원으로 내다봤다.

김종일 전남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영산강 살리기 사업은 치수, 수질개선, 생태복원, 관광자원화 등의 연계ㆍ통합 추진을 통해 경제적ㆍ생태적ㆍ문화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1차적인 효과가 재해예방, 수자원 확보, 환경보전, 친수공간 개발로 나타나고 이에 따른 부가적인 효과로 경제활성화가 뒤따른다는 것이다.

영산강 살리기 사업에는 전체예산의 11.5%인 1조6000억원이 투입되고 대부분의 예산은 2010년과 2011년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 낙동강 살리기 사업 = 4대강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낙동강에서는 11만5200개의 일자리와 12조32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목적이나 추진배경은 4대강 사업 모두 공통적이다.

낙동강에는 전체 예산의 54.7%에 해당하는 7조6000억원이 2010년에서 2012년 사이 낙동강수계에 집중 투입된다.

낙동강 수계 건설시공 부문 투자비 6조2300억원은 영남권에 10조4000억원의 직ㆍ간접생산을 유발하고 영남권 건설산업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는 6조2500억원에 이른다는 게 정부의 추정치다.

영남권 제조업에 2조5300억원, 서비스업에는 1조1700억원의 생산을 유발해 낙동강 수계 건설시공부문 투자비가 영남권 이외의 권역에는 2조2800억원의 간접생산을 유발할 것으로 추정된다.

◇ 한강ㆍ금강 살리기 사업 = 충청지역의 '금강ㆍ한강 프로젝트'로는 3만4000만명의 일자리와 3조3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권오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조5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유발효과, 8000억원 규모의 임금소득효과를 거둘 수 있어 4대강 살리기 사업이야말로 '한국형 뉴딜사업'으로서 지역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충청지역에서는 지역업체의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입찰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충청지역에서는 건설부문에 2만70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문에서도 각각 2000개, 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잇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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