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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KBS 출연무산으로 외압설 등의 주인공이 된 YB의 소속사 다음기획 김영준대표가 10일 "KBS가 연예 외적인 활동으로 옹졸한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달리 할말이 없다'던 9일의 입장에서 다소 강경해진 것으로 보인다.
김대표는 10일 오전 공식홈페이지에 글을 남기고 "KBS가 윤도현이 잦은 출연을 해 출연자를 교체했다고 해명한 기사를 봤는데, 다른 대중가수들의 예를 굳이 들지 않더라도 급작스럽게 내려진 결정과 일방적인 통보에 대한 명쾌한 해명은 아닌 것 같다"고 유감을 표했다.
또 "국민 방송인 KBS가 연예활동 외적인 기준을 갖고 그런 옹졸한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대표는 윤도현을 둘러싼 정치적인 오해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그는 "(윤도현을) 15년 가까이 지켜본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윤도현은 정치적이지 않다. 그저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세상을 바라볼 뿐이고 그의 감성에 따라 솔직하게 세상에 대해 이야기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비록 우리 회사 가수의 예가 출발점이 되기는 했지만, '대중예술인들의 사회참여 활동의 폭'에 대한 합리적인 토론이 이어졌으면 한다. 물론 대중예술인들의 사회참여 활동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대표는 이어 구체적인 루머도 언급했다. 그는 윤도현이 KBS '러브레터' MC를 맡은 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광효과였다는 루머에 대해 "윤도현이 2002년 11월 공연장을 방문한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에게 지지를 표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노사모 회원도 아니며, 어떻게 활동하는지도 모른다"면서 "윤도현이 MC 제의를 받은 것은 그 이전인 2002년 초이며, 이후 노무현 정부 당시 '이라크 파병 반대 1인시위' 등에 나서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노무현 정권 당시 이회창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심현섭과의 마찰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그때 심현섭의 '러브레터' 출연이 무산된 것이 윤도현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었으나, 이후 심현섭과 만나 오해를 풀었다. MC가 출연자에 대해까지 말할 권리는 없었고, 말한다고 받아들여졌을 리도 없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듣는 사람 본인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잠시만이라도 YB의 음악을 마음껏 즐겨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YB는 이번 8집 앨범에서 용산참사, 88만원세대 등 사회문제를 소재로 다뤄 이슈가 됐으며, 최근 윤도현이 KBS 일부 프로그램에서 급작스럽게 출연이 취소되는 등 해프닝을 빚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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