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추진위, 유성구 둔곡동 일대 검토…17일 공청회
대전·충남지역 인쇄업체들의 숙원인 ‘대전·충남인쇄출판산업단지(이하 인쇄산단)’를 조성키 위한 움직임에 시동이 걸렸다.
9일 대전시와 대전·충남인쇄출판지식산업단지추진위원회 등에 따르면 추진위는 본격적인 인쇄산단 조성을 위해 오는 17일 공청회를 열고 자문위원 위촉, 공동기금조성 등의 활동을 펼 계획이다.
대전시는 대덕특구 2단계개발지구인 대전시 유성구 둔곡동 일대를 인쇄산단 부지로 점찍고, 최근 실무부서에서 추진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의 인쇄출판업은 서울, 대구와 함께 인쇄산업의 3대 집적단지로 꼽히지만 현 집적단지(동구 정동·삼성동 일대)에 대해 대전역 역세권 재정비사업이 계획되면서 자리를 옮겨야할 상황이다.
대전지역의 한 인쇄업체 관계자는 “현재 대전의 인쇄출판 집적화단지는 주변환경이 오래되고 낡아 젊은 고객들이 오기를 꺼린다”면서 “역세권재정비사업으로 자리를 옮겨야하는 만큼 다시 인쇄산업을 집적화·현대화 할 수 있는 곳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12년까지 25만㎡규모의 인쇄출판지식산업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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