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은 부장급이상 간부직원 1300여명이 회사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임금의 2∼3%를 자진 반납해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임금반납 재원은 약 15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청년 인턴 추가채용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단기 일용전기원 채용을 통해 소외계층 지원 및 일자리 나누기를 적극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전 간부직원들은 2008년 임금인상분 전액을 반납한데 이어, 2009년에는 인건비가 동결된 상황에서도 임금 반납을 결정했다고 한전측은 전했다. 지난달에는 한전 임원이 연봉의 10%를 반납키로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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