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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10일 장애인 한마음 축제 연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장애인의 날(매년 4월 20일)을 앞두고 10일 서초구민회관에서 ‘서초 장애인 한마음 축제’를 개최한다.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장애인 가족, 후원단체 등 80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매주 금요일 구민회관에서 열리는 서초금요문화마당과 접목해 함께 열리는 이날 행사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모범장애인 시상식을 시작으로 장애인 혼성 중창단 ‘희망새’의 축하공연, 장애인들을 위한 영상과 해설이 있는 ‘코리아목관앙상블’ 초청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모범장애인상을 받는 사람은 자원봉사공연 및 지적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열리는 스페셜올림픽 세계 대회에서 플로어하키부문 동메달 수상자, 아이들과 함께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장애인 시설을 후원하고 동료 장애인들에게 플라워아트를 가르쳐 주는 공부방 선생님, 장애인문학상 수상자 등 총 3명이다.

사회적 편견과 장애를 딛고 삶의 희망을 꽃피워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분들이다.

이어지는 공연 또한 장애인들이 자칫 관람이나 구경으로 끝나는 타행사와는 달리 장애인이 주인공으로 행사에 직접 참여, 장애인들에게 자신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또 문화 소외 계층인 장애인들에게는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 가족들은 잠시나마 마음의 부담을 벗고 함께 즐기는 도전과 즐거움이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내용이 모두 수화동시통역이 이뤄져서 청각 장애인들도 쉽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서초구청 공무원자원봉사단과 기업봉사단도 이날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돼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기업봉사단에서는 기념품 및 간식도 제공해줄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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