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4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8월29일 470.28(종가기준)을 기록한 이후 7개월여 만에 470선을 회복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미국 정부 지원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9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85포인트(2.35%) 오른 471.68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3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22억원 규모의 순매도세를 보이며 차익 실현에 나선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억원, 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매물을 소화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300원(1.78%) 오른 1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반도체(0.94%), SK브로드밴드(2.48%), 디오스텍(1.96%), 네오위즈게임즈(9.70%) 등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테마는 인터넷 포털 종목과 게임주.
다음이 5%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SK컴즈도 3% 가까이 상승세다. JCE가 상한가 직전까지 오르고 있는 가운데 게임하이와 소프트맥스 등이 10% 이상 급등세다.
게임주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매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 새내기 코오롱생명과학의 급등세 또한 눈부시다.
바이오에 대한 관심과 코오롱 그룹 계열사라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3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공모가 2만3500원 대비 2배 이상 오른 7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1종목 포함 800종목이 상승세고, 108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피 지수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24포인트(1.29%) 오른 1278.52를 기록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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