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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장호 분당署 출두 "경찰조사 성실히 받겠다"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故 장자연의 전 매니저이자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인 유장호가 4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출두했다.

유씨는 예정시간보다 30분 늦은 8일 오후 3시 30분께 도착해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채 경찰서 1층에 위치한 진술녹화실로 향했다.

유씨는 또 이날 자신에 대해 음해성 추측보도를 한 언론사와 기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씨가 소송 등을 대비해 문서를 작성했다', '장씨의 자살이 문건 유출에 따른 압박 때문이다', '유 씨가 장씨 사망 전 문서를 가지고 방송계 인사들과 접촉했다' 등 사실과 다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확인절차 없이 허위보도를 한 해당 3개 언론사와 4명의 기자를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인한 1억여원의 손해배상청구의 소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씨는 지난 7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사자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추가 조사와 소속사 전 대표 김모 씨가 고소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8시간 가까이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심야 조사의 불편 등을 이유로 조사를 마치지 못하고 귀가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를 통해 '장자연 문건' 작성 및 언론보도 경위와 사전 유출 여부 등 의혹에 대해 추궁한 뒤 관련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이날 수사결과를 보고 사법처리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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