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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장호씨 7일 조사마무리 "인터뷰 안하겠습니다"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故 장자연의 전 매니저이자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인 유장호 씨가 7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고 7일 오후 11시 250분께 경기도 분당경찰서를 나섰다.

이명균 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은 이날 오후 10시 50분께 기자들과 만나 "유 씨가 심야조사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본인이 피곤해하는 상태이고 저녁 식사도 하지 못했다. 이에 오늘은 귀가 시키고 내일(8일) 오후 3시께 다시 조사를 속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수사 진척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강력계장은 "조사를 다 마친 후 발표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유 씨는 이날 오후 3시 50분께 경찰서에 들어설 때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고 오후 11시 25분께 경찰서를 나설 때는 "인터뷰 안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후 급히 경찰서를 떠났다.

한편 유 씨는 이날 피고소인 신분으로 사자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추가 조사와 소속사 전 대표 김모 씨가 고소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 측은 그동안 유 씨의 진술에 모순이 있다고 판단해 7일 3차 조사를 벌였지만 끝을 맺지 못했다.

지난 달 25일 2차 조사를 받은 바 있는 유 씨는 당시 10시간이 넘는 조사에서 문서의 사전 유출에 대해 일체 부인하며 "문서 원본을 태웠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문서 초안 7장에서 3장을 버린 채 4장을 남겼고, 이를 복사하면서 사본들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유 씨가 문서를 사전 유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또 유 씨가 고 장자연과 친분이 두텁지 않았음에도 함께 문건을 작성한 경위도 조사중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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