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NHN에 대해 "글로벌 업체와 비교시 저평가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6만9000원을 유지했다.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8.5배로 구글의 17.6배보다 높다"며 "또 온라인광고 매출의 성장성 둔화로 과거와 같은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4%, 8.6% 증가한 3226억원, 1343억원으로 추정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1분기 검색광고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0.1% 증가하고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액이 19.7% 감소하는 등 온라인광고 매출이 부진했다"며 "단 게임 매출액은 성수기 등의 영향으로 16.7% 증가해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2분기에는 계절적인 성수기와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광고경기가 소폭이라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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