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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MBC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이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 없는 월화드라마 시장에 승기를 잡았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영된 '내조의 여왕'은 전국시청률 21.3%를 기록, '자명고'와 '남자이야기'를 큰 격차로 눌렀다.
지난 달 16일 8%의 시청률로 시작한 '내조의 여왕'은 9.6%, 11.2%, 11.5%, 12.8%, 20% 등의 시청률을 기록,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꽃남'가 종영한 후 7.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꽃남'의 뒤를 이어 월화극 정상의 자리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내조의 여왕'은 무능력한 남성을 내조해 성공시키는 아줌마의 힘을 코믹하게 보여주고 있어 다른 드라마에 비해 아줌마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쉽다는 평이다. 또 상상과 현실을 오가는 교차 편집, 삶의 페이소스가 묻어나는 에피소드 위주의 빠른 스토리 전개 또한 시청자들의 호평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송 관계자들은 "김남주, 오지호, 이혜영 등 주연배우들의 완숙한 코믹 연기가 드라마를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자명고'가 오는 21일 방송분부터 정려원 정경호 박민영 등 성인연기자들이 투입돼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남자이야기'도 악플러 조장, 만두 파동, 주가 조작 등의 한국의 현대 사회의 이슈를 다뤄 현실감 있는 이야기를 다뤄 기존의 드라마와 차별점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시청률 60% 신화' 송지나 작가의 '남자이야기'와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자명고'가 뒷심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어 중반부 이후 다소 변화가 있을지 모른다는 조심스런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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