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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택 KT상무 "유무선 통합브랜드 고민중"

'쿡앤쇼냐 쇼앤쿡이냐~'

'쿡앤쇼(QOOK&SHOW)? 쇼앤쿡? 고민되네~'

결합상품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SK텔레콤의 'T밴드'(TBand)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될 KT의 유무선 통합 브랜드가 아직 이름의 '앞 뒤' 결정을 미룬채 고민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규택 통합이미지 담당 상무는 7일 기자와 만나 "유무선결합상품 브랜드가'쿡앤쇼'(QOOK & SHOW)로 확정된 것처럼 미디어 등을 통해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남 상무는 KTF의 마케팅전략 실장을 역임하며 쇼(SHOW)브랜드를 히트시킨 주인공 가운데 한사람이다.

그는 "러서치를 해보니 어감은 '쇼앤쿡'이 낫다는 게 중론이지만 쿡이 KT의 주력 브랜드 라는 점에서 '쿡앤쇼'로 가야한다는 지적도 많아 숙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 상무는 이어 "'집나가면 개고생'의 티저 광고가 끝나고 8일 부터 새로운 TV광고가 선보일 것"이라며"통신업계 광고의 수명이 2~3개월 이상 안가기 때문에 자주 컨셉을 바꿔서 내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로운 QOOK 광고의 '모델이 누구인지, 어떤 내용인지'는 "TV로 확인하라"며 말을 아꼈다.

남 상무는 "'집나가면 개고생'이라는 카피가 반향이 심하지만 광고 전략상 역기능 보다는 순기능이 크다는 점에서 선정한 것"이라며"집떠나 고생한다는 의미에서 '은하철도999의 철이'나 '외계인 ET'도 초반에 후보로 올랐었다"고 소개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최근 'T밴드' 란 결합상품 브랜드를 선보이고 박태환을 모델로 한 TV광고를 내보내는 등 합병KT의 결합상품 공세에 대비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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