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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베이] 경기침체로 '이직하겠다' 응답 줄어

10명 중 3명 "이뻐진다면 성형수술도 한다"

서울시민의 가치관을 묻는 서울서베이 설문에서 '더 좋은 직장이 나타나면 언제라도 이직하겠다'는 응답이 54.9%로 전년보다 2.1%포인트 감소했다.

'수입을 위해 일을 더하기 보다는 여가시간을 갖고 싶다'는 응답도 3.1%포인트 감소한 45.6%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로 이직을 생각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선호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침체 여파가 여가활용에 대한 욕구도 감퇴시켰다.

하지만 '집을 마련하기 전에라도 차는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전년보다 4.7%포인트 증가한 37.8%로 나타나 직장관과는 다른 가치관을 드러냈다.

'외모를 가꾸기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는 응답은 전년(21.3%)대비 7.2%포인트 증가한 28.5%로 나타났다. 또 '비싸더라도 이왕이면 유명상표의 제품을 산다'는 응답자도 3.9%포인트 늘어난 24.4%로 집계됐다.



한 자녀 가정이 많아지면서 가족생활에 자녀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재산에 대한 자녀의 권리(↑0.4점), 자녀위주의 의사결정(↑0.12점), 자녀교육을 위한 부모의 희생감수(↑0.01점)는 모두 높아졌다.

반면 정기적인 가족식사(↓0.13점), 배우자에게 의사표현(↓0.11점), 부부의 공통된 가치관(↓0.14점)은 낮아졌다.

한편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2003년 이후 낮아지던 노인(↑0.23점)과 가난(↑0.07점)에 대한 인식은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장애인(↓0.25점)에 대한 인식은 계속해서 낮아지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서울서베이는 2008년 10월 기준으로 조사됐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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