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코오롱생명과학이 거래 첫 날을 맞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7일 코오롱생명과학은 공모가 2만3500원 대비 2만3500원 높은 4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오전 9시2분 현재 시초가 대비 7000원(14.89%) 급등한 5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대신증권은 7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춘 바이오 업체라고 평가했다.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가장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으면서 성공할 경우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한 신약 아이템 및 R&D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보유한 파이프라인 중 가장 임상 진행이 빠른 '티슈진-C'는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세포유전자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티슈진-C'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며 올 상반기 완료 예정에 있고 국내에서는 식약청으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 받았다. 회사 측은 임상3상을 2012년까지 완료하고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오롱 그룹 계열사 바이오 제약 업체로 코오롱제약이 11.8%, 코오롱이 9.1%(희석 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정 애널리스트는 "원료의약품 및 의약품 중간체와 항균제 및 수처리제를 포함한 환경소재사업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으며 매출액 증가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률 11.6%를 달성하는 등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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