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txt="푸틴 러시아 총리";$size="180,225,0";$no="200904070153407019725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정부의 '위기 극복 의지'를 다시 한번 설파했다. 6일 국영 TV를 통해 생중계된 국가두마(하원) 국정 보고 및 대정부 질문에서다. 푸틴 총리는 방송 내내 자신감에 찬 어조로 러시아 정부의 각종 위기 극복 대책을 나열했다.
푸틴 총리는 이날 방송에서 "무모한 낙관주의와 '브라보(bravo)'라는 단어가 무책임할 수도 있지만, 한가지 분명히 밝히자면 러시아가 이 위기를 극복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 동안 거시경제적 안정을 확실하게 하고 국내외 투자가들로 하여금 러시아 금융 시스템에 신뢰를 주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힘든 한 해가 되겠지만, 러시아는 이 위기를 이겨낼 것이고 경기 회복을 위해 투입되는 900억 달러의 구제금융은 최악의 위기에서 빼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총리는 이어 "2011년까지 재정 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의(GDP)의 3%까지 줄이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몇 년간 재정 지출에 책임 있는 접근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러시아 정부는 올해 재정 적자 규모가 GDP의 7.4%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1998년 디폴트(채무불이행) 이후 10년 만에 최악의 경제난에 직면한 러시아는 한때 6000억 달러에 육박하던 외화보유액이 환율 방어로 3800억 달러까지 빠진 상태다. 지난해 12월 이후부터는 10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사회 불안 조짐이 일고 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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