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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탈크 공급업체 8곳으로 늘어

석면이 검출된 탈크원료를 공급한 업체 7곳이 새롭게 발견됐다.

이로써 총 8개 업체가 석면탈크를 화장품, 의약품 등 제조업소에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6일 37개 탈크 원료 제조, 수입업체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7개 업체가 공급하는 제품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7개 업체는 국전약품, 그린제약, 대신무약, 대흥약품, 영우켐텍, 화원약품, 화일약품 등이다.

이미 석면탈크를 공급한 것이 확인된 덕산약품을 포함하면 총 8개 업체가 된다.

하지만 식약청은 이들이 어떤 업소로 원료를 공급했는가에 대해선 계속 계통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명단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덕산약품에 대한 계통조사를 통해 약 300여개 업체(기관)가 해당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중 화장품에 대한 우선 조사를 통해 로쎄앙 1개 업체의 5개 품목이 해당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해당 화장품은 로쎄앙 휘니쉬 훼이스 파우더, 로쎄앙 더블쉐이딩 콤팩트 10호 및 20호, 로쎄앙 퍼펙션 메이크업 베이스, 로쎄앙 퍼펙션 훼이스 칼라 등이다.

이들에 대해 식약청은 유통, 판매 금지와 함께 회수명령을 내렸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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