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리스크 희석, 증시 상승,외인 순매수..엔·달러도 100엔대, 닷새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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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10원대까지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주말 북한 로켓 발사 소식에도 역외 매수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분위기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5원 하락한 13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환율은 개장 초 1333.0원으로 다소 낙폭을 줄였지만 이내 매도세가 몰리면서 131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1월 7일 1292.5원을 기록한 이후 석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주말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의 희석, 역외 환율 하락, 증시 상승 등으로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주식 시장이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20원선을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지만 1310원대 후반에서는 결제수요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며 "역외 매수세는 아직 나오지 않아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300원대 초반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 나오는 데다 1350원대 위로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1300원~1340원까지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동안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면서 한 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역외 매수 가능성이 대두됐지만 외환시장에서는 "로켓을 쐈으니 불확실성이 오히려 해소된 측면도 있다"는 입장도 나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8.67포인트 오른 1292.42에 개장했고 외국인은 증시에서 17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00.72엔으로 지난주에 이어 닷새째 상승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16.2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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