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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산업이 뜬다...조경 장르도 세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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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섭의 꽃예술과 조경이야기]

조경산업이 뜬다...조경 장르도 세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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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산업이 우리들의 삶과 정신세계를 보듬어줄 정서산업으로 각광받을 날이 멀지 않았다.


치열하고 각박한 삶이 지속되면서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한 휴식과 재충전에 대한 필요성이 그만큼 커지게 되고, 자연에 대한 그리움도 배가되기 마련이다.

여기서 말하는 조경이란 녹지공간 확보차원에서 단순히 빈터를 초록 식물로 메꾸는 것이 아니라 버려진 공간을 ‘보고 또 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고 정성스럽게 꾸미는 것을 말한다.

조경산업이 뜬다...조경 장르도 세분화

조경산업이 뜬다...조경 장르도 세분화

조경산업이 뜬다...조경 장르도 세분화



소득 수준이 높아졌다고 해서 조경산업이 덩달아 성장하지는 않는다. 조경이 주는 물질 이상의 의미, 즉 자연으로의 회귀, 삶의 본질에 대한 욕구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그 가치와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조경은 이제 ‘있는 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누가 먼저 그 소중한 가치를 알고 가까이에서 그 진가를 향유하고 즐기느냐가 관건이다. 돈을 들여 소유하는 개념에서 벗어나 정성을 들여 가꾸는 사람만이 그 귀중함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내 주변에 작지만 풍요로운 소자연을 두고 싶어하는 욕구는 사회가 복잡하고 다양해질수록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당초 조경이 사회적 이슈화 되는 시기를 10년 후로 예상했으나 지금은 5년 후로 수정 전망하고 있다. 서구 선진국에서 화훼산업의 비중은 상당히 높다. 그들은 조경 및 화훼산업이 눈에 보이는 것 외에 국민들의 정서 순화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을 미리 인지했다.
조경은 국민들의 건강 유지와 건전한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을 준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고도화되면서 사회적 병현상은 심화된다. 거친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넘어 무리수를 두게 되고, 이로 인한 정신적인 압박감과 긴장감은 더해질 수밖에 없다. 이를 방치할 경우 개인적인 손실을 떠나 사회 병리 현상으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사회 전체적으로 활기와 역동력을 상실하게 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조경(造景)은 자연재료를 응용해 인간의 생활목적에 맞게 경관을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인위적인 손길이 가미되더라도 지구상 유기체들과 적절한 조화를 이룬 가운데 생태적 균형을 이룬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종합예술로 규정할 수 있다. 조경 행위는 궁극적으로 공간을 형성하는 작업이다.


조경산업이 뜬다...조경 장르도 세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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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산업이 뜬다...조경 장르도 세분화

조경산업이 뜬다...조경 장르도 세분화



이런 가운데 정부가 국민 복지 차원에서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고있다. 다행스런 일이다. 그러나 여기서 하나 더 요구한다면 후행적 치료법인 의료비 지원 확대보다 국민들의 정신건강 유지를 위해 사전예방 성격이 강한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피곤에 지친 국민들의 심성을 부드럽게 순화시키는 작업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조경 산업은 단지 일개 산업으로 볼 것이 아니라 사회학적, 인류학적 측면의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해야 한다.
근대 조경의 아버지인 미국의 조경가 프레드릭 로 옴스테드(Frederick Law Olmsted)가 센트럴파크를 조성한 취지를 다시한번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그는 도시공원을 조성해 도시환경을 개선시킴으로써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고, 그 변화가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도시민들에게 목가적인 전원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제공해주는 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 지를 간파했다.


대기 및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도심 교통량 감소와 배기가스 단속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치유책이 될 수 없다. 도심 녹화작업이라는 큰 그림 속에 세부정책이 추진돼야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정부 당국이 녹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상당히고무적이다. 서울시는 푸른도시국을 신설, 건물 옥상 조경 등 다양한 녹화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오랫동안 기능적인 도시공간과 시설로서 사용돼 오던 곳이 공원나 녹지로 복원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물 공장 선유도가 숭고미를 자랑하는 공원으로, 쓰레기산 난지도가 하늘과 맞닿은 감각적 공원으로 변모됐다. 서울숲이 개장되고 청계천에 새 물이 흐르면서 서울시를 활력 넘치는 경관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도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 내에 인공 보행 목교와 실개천, 단지 내 야간조명 등을 설치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쾌적한 주거공간을 창출하고 녹지공간을 확대해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지구는 급속한 과학기술의 발달과 인구 급증, 도시화, 공업화 등으로 생존을 크게 위협받고 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염화불화탄소, 메탄 등 유해 가스의 증가와 발전소와 제련소에서 내뿜는 황산과 질산 같은 산화물질로 오존층이 크게 파괴됐고, 지구 곳곳은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 서울만 보더라도 도시 열섬 현상과 스모그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지 않은가. 서울시 당국자도 서울시가 매연 가스 절감 등을 위해 청정연료 사용과 매연절감 장치 부착 의무화 등에 많은 예산을 들이고 있지만 가장 적은 비용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녹화사업 뿐이라고 입을 모은다.


조경 관련 직종도 조경사를 비롯, 정원관리사, 화훼장식사, 관상용 식물 재배자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조경 장르도 세분화되고 있다. 실내 조경에서부터 베란다-테라스-발코니 조경, 정원조경(주택조경), 원예치료 조경, 분수조경, 계단조경, 암석조경, 벽면조경, 옥상조경(옥상 녹화), 터널조경, 묘지-장례 조경, 파티 조경, 결혼식장 조경까지 세분화되고 있다.


야외 조경 가구 및 조경-조명자재 등 관련 산업 종사자도 늘고 있다. 특히 옥상 조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옥상 녹화와 적합한 세듐과 다육식물 등 지피식물만을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곳들도 많아지고 있다.




송광섭 기자 songbird@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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