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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박관용 前의장 등 전직 정치인 4~5명 내주 조사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가 다음주 박관용·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 전직 정치인 4∼5명을 소환 또는 체포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3일 전해졌다.

검찰은 또 전·현직 지방자치단제장 여러 명을 이르면 다음주 소환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다음주 홍콩 사법당국으로부터 박 회장의 홍콩 현지법인 APC 자금 관련 계좌 내역를 넘겨받는 대로 비자금 규모와 사용처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씨가 박 회장으로부터 500만 달러를 송금받은 의혹도 본격 수사할 계획이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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